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손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말(20억원)대비 242.3%(48억원)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12억원(75.9%)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0.93%와 0.06%로 전년보다 0.3%p, 0.02%p 소폭 증가했다.
농협손보는 정책보험·화재보험 점유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손익이 자연재해와 직결된다. 지난해에도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농협손보는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월에는 속초·고성 등 강원도 지역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농협손보의 화재 보험 손해율이 급증했다. 또 여름철 폭염은 전년도에 비해 심하지는 않았으나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태풍 '링링'을 비롯해 7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의 정책성 보험 손실이 이어졌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올해에도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통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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