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1조3953억원이 '숨은 금융자산 찾기'를 통해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금감원은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 조회 시스템을 상반기 중으로 구축하고,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10일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통해 162만명의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금융자산이 1조3953억원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찾아간 휴면금융재산 2207억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이 1조17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자산 유형별로는 보험금 9247억원, 예·적금 3013억원, 휴면성증권 1054억원, 미수령주식 574억원, 실기주과실 5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년간 찾아간 휴면금융재산 규모 2조3000억원의 약 60%에 달하는 수준으로 단일 캠페인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장기미거래금융재산’ 역시 1조2000억원 감축돼 환급 실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진행된 캠페인은 은행·금투·보험 등 업권 별로 실시하던 방식에서 전 업권 및 유관기관이 동시에 참여해 이뤄졌다. 고령층, 지역 거주민 등 금융 소외층들의 숨은 금융자산 찾기를 돕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금융기관들과 연계한 지역홍보도 크게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조만간 올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캠페인에서는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미거래금융재산 뿐만 아니라 카드 포인트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 인포)의 온라인 지급 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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