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1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해외지점인 ‘KB대한 특수은행 센속(Sensok) 지점’ 개소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영업과 심사 기능이 통합된 ‘종합 점포(Full Branch)’ 형태로 지점을 설계해 고객과 현지 딜러들이 대출 관련 업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원 데이(One Day)·’원 스톱(One Stop)’ 프로세스 운영도 가능하다.
지점 인력은 현지 특성에 최적화된 영업 활동을 위해 지점장을 포함해 20여 명의 직원 전원을 캄보디아 현지 인력으로 구성했다.
'KB대한 특수은행 센속 지점'이 자리 잡은 센속 지역은 수도 프놈펜 북서쪽에 위치한 중산층 밀집 거주 신시가지다.
인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차·중고차 딜러가 활동하고 있어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를 위한 최적의 배후 영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의 경우 2018년 9월 공식 출범 이후 10개월 여 만에 조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등 국내 카드사의 해외 진출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현지 영업망 확충을 계기로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과 자동차 할부금융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개시 예정인 카드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의 조기 안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센속 지점’ 개설에 이어 현지 법인의 성장세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캄보디아 주요 거점 도시로 지점 등 영업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호 지점 개설에 이어 작년 말 인수 계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중견 여신전문금융사 ‘PT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도 향후 자회사로 편입되면 이동철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 라인 확장을 통한 해외 자산 비중 확대와 글로벌 영토 확장 움직임도 한 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이번 1호 해외 지점 개설을 통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3개 국가에 △현지법인 2개 △지점 1개 △대표사무소 1개 등 총 4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난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도 금융 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PMI : Post Merger Integration)’ 등을 거쳐 조만간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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