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핵 협정 이후 약 5년이 지난 현재. 이란은 이제 건설업계의 블루오션이 아니다. 사실상 Balck Ocean이 됐다.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수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가속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8월 이란 제재 복원 행정 명령에 서명, 전임 정부인 오바마 정부와 달리 이란 정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지난달에는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 혁명 수비대) 사령관을 사살, 이란과의 적대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올라왔다. 이란 역시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 이후 공식적으로 2015년 핵 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중동 지역을 여전히 해외 수주 중요 거점으로 바라보고 있기는 하지만 이란은 더 이상 해당 내용에 포함되기 어렵다”며 “2018년 상반기부터 이란에 대한 시선은 매우 회의적으로 변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 복원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시장 진출은 요원해졌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약 300억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지역의 플랜트, 아시아 지역의 대형 공항 프로젝트 수주 등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수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