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9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공학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캠퍼스 채용 설명회 자리에서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한국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하는 취업설명회는 항상 수백명의 학생·취업준비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정 사장이 직접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만큼, 이들에게는 둘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설명회장 앞에는 ‘선배와의 대화’ 부스를 설치한다. 투자은행(IB), 리서치, 운용, 지점영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각종 직무에서 일하는 현직 직원들이 학생·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 더 자세한 답변을 해주기도 한다.
이어 “본인은 사원으로 15년, 임원으로 16년째 근무하는데 이 중 27년 동안 IB 업무를 한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우리는 제너럴리스트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좋아하는 업무를 계속 시켜주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공채 신입직원을 뽑는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회사의 본질적인 수익 창출력은 ‘사람 사이의 네트워크’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향후 한국투자증권의 10년에 대한 구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이를 구축하는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정 사장은 지난 2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2020년 신년사에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과 기틀을 단단하게 다지는 해가 돼야 한다”며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었다”며 “이제 여러분이 현장에서 구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건전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아시아 1등 금융회사라는 우리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밑바탕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책임과 행동 규범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원칙을 철저히, 작은 것도 소중히, 새로운 것을 과감히’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행동 규범을 잘 지킨다면 ‘한투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여러분이 책임을 다할 때 더 높은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약 8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는 추가로 100여 명을 채용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