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이 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와 보상수준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사업모델과 인센티브 방안을 접목해 보험업계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6일 제 53대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용덕 신임 협회장은 "소비자 보호와 고객 만족을 통한 손해보험산업 신뢰 구축을 위해 보험서비스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가 미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내년 출시를 독려한 유병자 실손보험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장 범위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용덕 신임 협회장은 "금융포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효율적인 사업모델과 인센티브 방안 등이 접목되면 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보험업계가 합동한 실손보험 TF에 대해서도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가 합리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가 당면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해서는 '국제금융통' 출신답게 해외 선진 사례를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덕 신임협회장은 "국제적 정합성에 부합하면서도 산업의 애로사항이 적절히반영될 수 있도록 해외 선진 사례를 항상 예의주시해 당국 및 업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 임직원들에게는 "장기적 관점에서 중심을 잡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며 업계 및 유관기관과 합심할 수 있는 '3심(三心)' 자세를 가지라"고 당부를 남겼다.
김용덕 신임 협회장은 1950년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5회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재무담당관과 재무부 국제금융국 과장, 대통령 법무비서관실 행정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지냈으며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대통령 경제보좌관, 금융감독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에서 금융정책을 담당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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