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KIC는 2014~2016년 3년간 주식·채권에 각각 44조6000억원과 36조9000억원을 투자해 올린 수익률은 주식이 2.9%, 채권이 0.2%에 그쳐 국내 정기예금 금리(3년, 1.92%)에도 못 미쳤다.
심재철 의원 측은 KIC의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문제라고 거론했다. KIC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해 7월말 현재 투자자산의 34%를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헤지펀드·사모주식·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는 해마다 늘어나 14% 수준이다.
심 의원은 "해외 주요 국부펀드나 연기금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을 포함한 대체투자에 적극적인 반면 KIC는 채권 같은 안전자산에 집중하고 있어 적은 수익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KIC 전 사장은 최근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바꿨다. 은 행장은 KIC 사장 시절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입은행장 내정에 대해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로 인해 현재 KIC는 CEO가 공석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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