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집 뉴지스탁 대표이사는 19일 ‘한국금융투자포럼: 4차산업혁명시대 기업IR과 투자전략’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 안정성이 현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가격 데이터 등 인공지능에 투입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고, 인공지능의 학습능력 자체도 발전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이 결과로 나타나리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등에 머물던 유동성 자금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으로 이동해 시장이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문홍집 대표는 IT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1998년 국내에서 최초로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개발함으로서 국내 증권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증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대신증권 CIO(최고정보책임자)와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문 대표는 “HTS를 만들었을 때 개인 회원 100만명이 한 번에 늘어나는 것을 경험했다. 동시 접속자가 20만명이 됐다.”면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영업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의 경우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걸음마 단계다. 문홍집 대표는 대형사의 로드어드바이저 시장 진입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전체를 키우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의 경쟁이 ‘대형사-소형사’, ‘사람-인간’ 간의 경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거액자산가가 펀드에 넣는 돈은 전체 자산의 10%에 불과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이 나날이 좋아지면 이게 20~3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자산영업 시장이 커진 상태에서 대형사들은 대형사들대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소규모 업체들은 투자받기 좋은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윈윈(win-win)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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