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 2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미얀마 진출은 소액신용대출 중심의 ‘마이크로파이낸스’가 아닌 향후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 영위가 가능한 ‘종합여신전문금융기관’ 형태로 추진된다.
내달 중 미얀마의 상업중심 도시인 ‘양곤’에 설립될 대표 사무소는 본격적인 영업 개시 전까지 △현지 시장 조사 △영업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중앙은행 및 관계 당국과의 소통 창구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외국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이 결정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을 시작하고 현지화된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신용대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미얀마 진출을 계기로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 차이나반도 국가들에 대한 해외 진출 움직임에 한 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카드의 차별화된 카드 비즈니스 노하우와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역량이 결합된 선진 금융 서비스를 통해 미얀마에 카드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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