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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7월 L.POINT 소비지수 발표

기사입력 : 2017-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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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월 대비 소비지수 이미지(롯데멤버스 제공)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17년 7월 L.POINT 소비지수는 전년 대비 2.5%(고정 0.2%) 증가하여 전월(3.5%)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으나 5개월 연속 소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및 폭염장마로 인한 여름철 특수가 더해지면서 가전판매 전문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크게 증가되었다. 전월 대비 ‘17년 7월 L.POINT 소비지수는 휴일 일수가 1일 늘어남에 따라 유통영역 전반에서 상승하며 7.2%(고정 3.9%) 상승하였다.

지난달에 이어 맥주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하면서 즉석식품, 냉동간식(부침, 튀김, 피자 등)에 대한 소비는 각각 16.3%,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은 폭염에 이어 장마가 뒤따르면서 제습기뿐 아니라 우산 등 장마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전전문 판매점과 대형마트 소비가 높아졌으며, 폭염으로 인한 맥주와 간편안주에 대한 소비 증가도 이어졌다.

세대별 L.POINT 소비지수는 밀레니얼 세대가 3.7%(고정 0.2%)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X세대가 3.1%(고정 1.5%) 증가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1.4%(고정 -1.4%)로 소폭 감소했다. 폭염, 장마 특수로 가전전문 판매점에서의 소비가 전 세대에 걸쳐 높게 나타났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X세대는 인터넷 쇼핑과 편의점 소비가 증가했다.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는 편의점과 가전전문 판매점, 대형마트 소비가 증가하였다. 전년 대비 신규 이용 증가로 인해 편의점이 10.7% 증가(고정 2.8%)했으며 가전전문 판매점은 10.5%(고정 5.6%)로 지난 달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반면 여름 휴가철 시즌과 주말과 휴일마다 비가 온 날씨 영향으로 백화점 소비는 크게 감소했다.

전년 대비 연령별 L.POINT 소비지수는 6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20대 소비가 6.4%(고정 3.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40대가 3.9%(고정 2.0%)로 그 뒤를 따랐다. 20대의 경우 대형마트 소비 증가세가 높고 40대는 편의점과 가전전문 판매점에서 소비증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L.POINT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남성 1.6%(고정 -0.2%), 여성 2.8%(고정 0.5%)로 모두 소비가 증가한 가운데 여성 고객의 소비 회복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 “7월은 여름 휴가와 장마가 겹치면서 쇼핑 수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5개월째 소비지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폭염과 장마철 특수로 편의점과 가전전문 판매점 소비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열대야로 인해 쇼핑을 즐기는 장소와 시간대도 변화 했는데, 무더위로 인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몰캉스∙백캉스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현상은 2년 연속 지속되고 있는 폭염의 영향으로 편의점커피숍극장을 넘어 쇼핑몰백화점까지 확대되었고 이제는 여름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8월 중순까지는 여름 특수, 시즌상품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8월말이 다가오면서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추석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 유통시장 내 국내 소비자의 실질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L.POINT 소비지수’는 L.POINT를 이용(사용+적립)하는 월 1천만 고객의 소비 변동량을 지수로 나타낸 소비지표이다. ‘L.POINT 소비지수’는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8개 유통영역을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가 전년 동월(혹은 전월)에 비해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했는지를 보여준다.

’17. 1월 공개를 시작으로 매달 20일 이내에 공표를 하고 있는 ‘L.POINT 소비지수’는 실 거래이력을 기반으로 고객군별 소비지수뿐 아니라 유통영역별, 상품군별 소비지수로 세분화되어 있어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계청 소매판매액지수(경상)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며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 나아가 통계청 소매판매액 자료를 활용하여 국내 유통구조에 맞게 보완하였기에 국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가계 소비지수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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