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인사로 지목되던 정 이사장의 이번 사의 표명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됐던 금융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이사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께서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11개월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곧은 심성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기에, 급박하게 변해가는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대과없이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공모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추천 2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으로 구성된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정하면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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