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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형 금통위원 "기준금리 수준 한은이 결정"

기사입력 : 2017-08-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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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저금리' 에 반박 풀이…전일 김동연 부총리도 "금리 한은 고유권한"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진제공= 한국은행<br />이미지 확대보기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사진 오른쪽)은 17일 "기준금리 수준은 저희(한은 금통위)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일형 금통위원은 이날 오전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청와대 당국자에서 나온 기준금리 관련 언급에 대해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 독립성 측면에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청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지금과 같은 저금리는 문제가 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압력으로 기준금리를 낮춰 부동산 버블이 발생했다"라고 발언했다.

이같은 청와대 당국자 발언에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설이 돌며 채권금리가 급등(채권가격 급락)하며 반응했다.

이일형 금통위원은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금통위 당일과 전일까지 정보에 근거해 경제 상황을 최대한 파악하고 최선의 선택을 한다"며 "항상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일(16일)에는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와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준금리는 금통위 고유의 권한으로 정부 당국자가 금리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비판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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