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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강세 속 1,166원선 등락…1,166.60원 2.00원↑

기사입력 : 2020-0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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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속 1,166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16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한 폐렴 확진 판정자가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은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달러/위안도 여전히 6.9위안 위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15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에 비해선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계속 부추기는 양상이다.

■ 달러/원, 코스피 낙폭 축소에 상승 모멘텀 위축
달러/원은 장중 1,168원선까지 올랐다가 1,165원선 주변까지 내려섰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만회한 데다, 달러/위안 상승이 멈추면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원이 하락 반전하기에는 현재 달러/위안 레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서 시장참가자들도 쉽사리 롱포지션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지역성 특성 때문인지 우한 폐렴발 공포가 아시아 시장에서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우한 폐렴 재료가 당분간 서울환시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지 연휴를 앞두고 숏포지션을 최대한 줄이려 하고 있어 달러/원의 낙폭 축소는 여의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리스크오프 지속
중국 최대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방역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춘제 기간 하루 이동객은 8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춘제 기간 이후 우한 폐렴이 확산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 하락과 달러/위안 상승, 달러/원 상승도 이러한 시장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이 사스 때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시장 불안감이 전혀 없을 순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우한 폐렴 악재에 이어 미국이 유럽과 자동차 관세 문제로 마찰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시장 분위기 전반이 리스크오프로 가고 있다"면서 "설 연휴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나 달러/원의 상승 분위기는 장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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