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하인환 연구원은 "과거 사스 사태와 메르스 사태의 사례를 보면, D-Day 때 일시적 주가 변동 이후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히려 이번 이슈는 스타일에서의 변화와 관련이 크다"면서 "최근 국내 주가를 주도했던 테마는 IT, 2차전지, 중국 소비 관련주(화장품, 면세점) 등이었는데, 이중 관광∙소비 위축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대적 부진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SARS(2003년)와 MERS(2015년)는 사람간 전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면서 "이런 경우 소비자 심리 악화, 외부활동 자제와 더불어 관광업 위축이 발생하며, 사건 진화와 더불어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SARS와 한국 MERS의 경우 경제적 충격도 길어야 1~2개월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