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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레벨 부담+코스피 반등'에 하락 반전…1,166.10원 0.90원↓

기사입력 : 2020-0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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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코스피 지수 반등이 어우러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1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조짐에 따른 시장 우려가 이어지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고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을 거둬 들임에 따라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도 여전하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14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전 11시(우리시간) 우한 폐렴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대책 등이 발표되면 달러/위안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1,170원선 레벨 부담
달러/원 환율이 우한 폐렴발 경기 둔화 가능성에 급등하며 1,170원선까지 올라서자 서울환시에는 고점 대기 매도 물량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쏟아졌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원의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달러/원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신종 바이러스 우려로 달러/위안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의 추가 하락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하지만 어제 아시아 금융시장은 우한 폐렴발 악재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한 만큼 오늘 또다시 악재로 (달러/원이)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65원선 주변 박스권 등락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6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에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한 폐렴 여진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시장 우려 또한 일정 부분 약화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발 악재로 이날 달러/원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다만, 상항이지수 하락과 달러/위안 상승 등 중국 금융시장은 여전히 우한 폐렴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우한 폐렴의 감염과 전이가 통제될 경우 시장은 빠르게 리스크온 분위기로 되돌아갈 것 같다"면서 "우한 폐렴의 공포에서 시장참가자들이 무작정 롱포지션을 잡는 것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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