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SK증권은 22일 "주가의 단기급등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차익실현의 빌미를 주는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는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요소"라고 밝혔다.
한대훈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이 차단되면 주가는 상승을 재개할 것이고 반대의 상황이 발생해 공포감이 고조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과거 사스 사태가 큰 영향을 줬던 만큼 이번 사태가 얼마나 번질지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2003년 사스 확산으로 홍콩은 17억달러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고, 싱가폴은 2003년 GDP가 1~1.5%p 감소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2분기 GDP 성장률이 1%p 하락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또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방한 관광객이 급감한 바 있다"며 "2015년 5월 133만명에서 6월엔 75만명으로 급감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도 6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도 중국 관광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포감이 고조됐다. 2003년 사스의 공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된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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