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오프 영향 덕에 잔뜩 움추렸던 채권매수 수요가 분출한 것이란 풀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채권시장이 그동안 위축된 매수 심리를 한꺼번에 떨칠 수 있는 재료가 된 것이다.
오후 2시를 지나서 홍콩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과 맞물려 항셍지수가 여전히 2% 넘게 하락했으며 일본 -0.87%, 상해 -1.04%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3년 19-7(22년12월)은 2.8비피 하락한1.424%,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4.9비피 하락한1.70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904계약순매도 중이고 10년 선물은 3,950계약 순매수 했다.
2시를 넘기며 채권시장은 오늘의 강세가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채권시장 막바지에는 이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강세를 일부나마 반납할 지 추격 매수 의지를 보여줄 지 확인해 볼 기회라는 진단이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매매에 대해서 “절대 금리 수준을 보고일부 매수를 늘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이익을 보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약간의 행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추격 매수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판단하기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 좀 더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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