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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오후 들어 상승폭 확대…우한 폐렴 영향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20-0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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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1일 채권시장은 오후에도 가격 오름폭을 좀 더 확대했다.

리스크오프 영향 덕에 잔뜩 움추렸던 채권매수 수요가 분출한 것이란 풀이다.

대규모 인구가 이동하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일명 우한 폐렴 확산 공포가 커지면서 한국 주식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다.

이것이 우리나라 채권시장이 그동안 위축된 매수 심리를 한꺼번에 떨칠 수 있는 재료가 된 것이다.

오후 2시를 지나서 홍콩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과 맞물려 항셍지수가 여전히 2% 넘게 하락했으며 일본 -0.87%, 상해 -1.04%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국고3년 선물은 11틱 상승한 110.31, 10년 선물은 59틱 상승한 129.97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3년 19-7(22년12월)은 2.8비피 하락한1.424%,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4.9비피 하락한1.70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904계약순매도 중이고 10년 선물은 3,950계약 순매수 했다.

채권시장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재료에 시장이 반응한 것이라 그 영향력이 작지 않다.

2시를 넘기며 채권시장은 오늘의 강세가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채권시장 막바지에는 이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강세를 일부나마 반납할 지 추격 매수 의지를 보여줄 지 확인해 볼 기회라는 진단이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매매에 대해서 “절대 금리 수준을 보고일부 매수를 늘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이익을 보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약간의 행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추격 매수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판단하기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 좀 더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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