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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수급 여건,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유리 - DB금투

기사입력 : 2020-0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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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B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DB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은행채 수급 여건은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혁재 연구원은 "최근 연초효과 시작과 함께 크레딧 채권 시장 전반으로 신용스프레드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면서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투자수요 우위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하향 기조에 대한 우려로 다소 보수적인 투자심리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대적으로 우량한 등급의 크레딧 채권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채 환경을 보면 올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및 부동산 관련 규제로 대출성장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기에 LCR 비율은 규제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신예대율 규제로 인한 예금 증가 등으로 은행채 발행확대에 대한 유인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결국 은행들은 연간으로 만기도래 수준 정도에서 차환발행 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1월~2월 예상되는 만기물량은 17.4조원(특수은행 제외 4.8조원)으로 2020년 전체 107.8조원 대비 16%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순발행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여기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여 은행채에 대한 수급 부담은 낮다"고 진단했다.

은행채 강세로 금융지주채의 상대적 금리 매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채의 금리가 은행채 금리보다 높게 형성된다. 이는 지주회사 채권의 구조적 후순위성, 수신기반의 보유 여부, 유동성 차이 등에 기인한다.

이 연구원은 "최근에는 은행채의 상대적인 강세영향으로 금리차이가 확대돼 금융지주채 금리가 은행채 대비 1년물 15bp, 3년물 11bp 높게 형성됐다"면서 "그러나 금융지주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고려해봐도 현재의 금융지주채와 은행채의 금리 갭은 다소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채 신용스프레드는 연초효과와 함께 추가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금융지주채의 금리 매력이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며 "금융지주회사의 펀더멘털과 현재의 금리수준을 고려할 때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사채의 경우는 안심전환대출 MBS 및 공기업들의 역할 확대에 따른 발행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0년 공사채 발행량을 최대 40조원(MBS 제외) 수준까지 전망한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예정돼 있는 발행계획 물량을 토대로 추산하면 아직 전년대비 11% 정도인 32조원 수준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발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발행물량에 대한 시장의 소화능력에 따라 신용스프레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나, 단기적으로 수급부담에 의한 신용스프레드 확대 우려는 다소 낮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1년물 공사채와 은행채의 금리 갭은 역전된 상태"라며 "당분간 은행채의 강세 흐름 지속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단기구간에서는 은행채 대비 공사채의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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