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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금융지형 바꾼다] KB국민은행, 씽크탱크 AI혁신센터 신설

기사입력 : 2020-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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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서비스 개발·사업화 추진

▲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이 재작년 아주대학교에서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이 재작년 아주대학교에서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20년을 ‘디지털 KB’ 원년이라 선언한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비스, 업무 효율화에 AI 활용을 넓히고자 AI혁신센터도 신설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AI혁신센터 신설 등 5개 본부급 조직을 그룹으로 격상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조직개편안 중 가장 눈에 띄는건 데이터전략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고 산하 데이터기획부, AI혁신센터로 세분화한 점이다.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은 작년부터 올해 신년사까지 ‘디지털 KB’를 강조하고 점포, 영업점, 인사부터 다각도로 디지털화를 추진해왔다.

AI혁신센터는 AI기반 서비스 혁신, 은행 업무 효율화 등을 등을 연구, 지원하는 일종의 AI 중심 ‘씽크탱크(ThinkTank)다.

그룹으로 격상한 데이터전략본부는 외부 영입 인재인 윤진수 전무가 계속 이끌게 된다. 지난 10일 KB국민은행 인사로 구태훈 AI혁신센터장이 센터를 이끌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혁신센터는 AI기반 대고객 서비스 혁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신설됐다”라며 “주요 업무는 AI전략 수립, 업무 총괄”이라고 설명했다.

AI혁신센터에서는 AI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추진, AI기반 은행내 업무 효율화 지원, 플랫폼 구축·운영, 신기술 연구와 전파를 담당한다.

AI혁신센터에서 AI 기반 챗봇 리브똑똑, 로봇자동화(RPA) 등을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 AI 전담 부서가 생긴 만큼 은행 내 AI가 도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인공지능(A), 블록체인(B), 클라우드(C), 데이터(D), 생태계(E)’를 KB의 핵심기술 ABCDE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AI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워크샵 등을 진행해왔다. 은행 영업점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진행해왔다.

허인 행장은 재작년 말 아주대학교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주대학교와 KB국민은행은 데이터 분석 기반 비즈니스 과제 해결, 구성원의 데이터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서 상호협력 하고 있다.

수학적 관점의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아주대학교는 아주 산업수학센터, 경영 빅데이터 센터, 데이터 사이언스 학과가 중심이 되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는 ‘DT 변화혁신 프로그램’ 일환으로 ‘KB PLAY Day’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혁신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디지털 기업의 조직문화와 역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은행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해커톤 방식으로 토론, 과제까지 도출한다.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작년 KB국민은행은 SK C&C와 협약을 맺고 KB국민은행 임직원 신기술 관련 스킬셋 강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속적인 혁신 사업모델 공동개발과 실행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SK C&C와는 ‘디지털 랩 케이(Digital Lab K)’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이 도입된 ‘KB디지털금융점’도 운영하고 있다. ‘KB디지털금융점’은 디지털존, 웨이팅존, 컨설팅존으로 분리되어 있다.

디지털존에서는 고객이 대기시간 없이 STM(Smart Teller Machine), ATM(Automated Teller Machine), 공과금자동수납기 등을 통해 현금입출금, 카드발급, 공과금납부 등의 간편 뱅킹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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