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균 연구원은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있지만, 25bp일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 금리인하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육류 수입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브라질 육류 가격 폭등으로 물가 급등 가능성은 낮지만, 호주 산불로 축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는 점에서 육류 가격이 브라질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는 연말로 갈수록 시장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환율과 관련해선 단기 약세에 흔들리지 말고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4.0달러/헤알까지 강세를 기록했던 헤알화는 다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해소되지 못한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합의에 따른 브라질 경제의 반사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헤알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이 재차 환율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기적으로 3.8달러/헤알까지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실질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가운데 경기도 반등하고 있다"면서 "지난 12월 S&P의 브라질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서 보듯이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개혁이 이뤄지고 재정적자와 정부부채가 개선된다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며 헤알화는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성장률과 관련해선 "경제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으며, 2020년 2%대 성장 달성 유무가 중요하다"면서 "확실한 점은 2019년보다 2020년 경기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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