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9% 오른 97.32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올랐다. 110.15엔으로 0.23% 상승했다. 달러/스위스프랑도 0.08% 높아졌다.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분위기를 타고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낮아진 6.878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8932위안 수준이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상승,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처음으로 3,3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모간스탠리 실적호재에 따른 금융주 상승, TSMC 호실적에 힘입은 반도체주 강세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42포인트(0.92%) 높아진 2만9,297.64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S&P500지수는 27.60포인트(0.84%) 오른 3,316.8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44포인트(1.06%) 상승한 9,357.1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달 미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 팽창 속도가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14.6포인트 오른 17.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3.8을 예상했다. 전월 수치는 당초 0.3에서 2.4로 높여졌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5주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21만8000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12월 핵심 소매판매는 0.5% 증가해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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