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19(금)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성장동력 ‘리바트 하움·스마트 팩토리’

기사입력 : 2020-01-11 00:05

(최종수정 2020-04-16 10:0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9일 리바트 하움 전용 온라인몰 문 열어...상반기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 준공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는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사진)의 성장동력은 ‘리바트 하움’과 ‘스마트 팩토리’가 꼽힌다. 지난해 말 김화응 전 사장에 이어 현대리바트 수장에 오른 윤 사장은 이들을 앞세워 실적 둔화를 타개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온라인 전용몰인 ‘리바트 하움’을 통해 중소형 사무용 가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리바트 하움은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5년 중소형 사무용 가구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다. 고급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인 ‘리바트 오피스’보다 판매가격이 50~70% 가량 저렴하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을 통해 B2B 판매망 확대와 온라인 등 B2C 판매를 병행, 외형 확대를 꾀한다. 이달 말에 전용 온라인몰 문을 연다. 이곳은 책상·수납장·라운지 소파 등 500여종 상품을 판다.

판매 방식도 전환한다. 기존 판매점(다양한 가구 브랜드 제품 동시 판매 편집매장) 중심 판매와 함께 가정용 가구처럼 쇼룸(전시 공간)을 통한 판매를 병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 송파·경기 용인·대전·부산 등 전국 4개 리바트 오피스 직영 전시장의 ‘리바트 하움’ 제품 전시 비중을 50% 이상 높인다. 1인 사업자나 개인 고객을 겨냥한 ‘1인용 오피스 쇼룸’도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의 주요 타깃층을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으로 정하고, B2B 판매망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며 “론칭 초기인 2015년 100여 개 수준이었던 판매점은 현재 350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사이트 역량을 높여서 좀 더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도 윤 사장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다. 경기도 용인공장 유휴 용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5개층, 8만5950㎡ 규모로 짓고 있다. 공사비는 1395억원이다.

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 되면 현대리바트 용인 공장(기존 1~2공장 및 신축 공장 포함) 전체 생산량은 기존 연간 55만개에서 160만개로 약 3배 늘어난다. 특히 생산 전 공정에 ‘공정제어 솔루션(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을 적용해 다양한 규격의 가구를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리바트 스마트팩토리와 리바트 하움은 윤 사장이 올해 추진하는 실적 반등에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리바트는 2017년부터 약 3년간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2017년 50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8년 481억원, 지난해 3분기 227억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07억원 대비 43.70%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생산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왔다”며 “리바트 스마트팩토리 신축에 대한 투자 금액은 국내 가구 업계 단일 생산 설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리바트의 올해 중요 수행 과제 중 하나는 상반기 준공되는 ‘리바트 스마트팩토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서효문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유통·부동산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