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최근 온라인 전용몰인 ‘리바트 하움’을 통해 중소형 사무용 가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리바트 하움은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5년 중소형 사무용 가구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다. 고급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인 ‘리바트 오피스’보다 판매가격이 50~70% 가량 저렴하다.
판매 방식도 전환한다. 기존 판매점(다양한 가구 브랜드 제품 동시 판매 편집매장) 중심 판매와 함께 가정용 가구처럼 쇼룸(전시 공간)을 통한 판매를 병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 송파·경기 용인·대전·부산 등 전국 4개 리바트 오피스 직영 전시장의 ‘리바트 하움’ 제품 전시 비중을 50% 이상 높인다. 1인 사업자나 개인 고객을 겨냥한 ‘1인용 오피스 쇼룸’도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의 주요 타깃층을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으로 정하고, B2B 판매망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며 “론칭 초기인 2015년 100여 개 수준이었던 판매점은 현재 350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도 윤 사장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다. 경기도 용인공장 유휴 용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5개층, 8만5950㎡ 규모로 짓고 있다. 공사비는 1395억원이다.
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 되면 현대리바트 용인 공장(기존 1~2공장 및 신축 공장 포함) 전체 생산량은 기존 연간 55만개에서 160만개로 약 3배 늘어난다. 특히 생산 전 공정에 ‘공정제어 솔루션(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을 적용해 다양한 규격의 가구를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생산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왔다”며 “리바트 스마트팩토리 신축에 대한 투자 금액은 국내 가구 업계 단일 생산 설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리바트의 올해 중요 수행 과제 중 하나는 상반기 준공되는 ‘리바트 스마트팩토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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