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2018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모바일게임은 지난 2017년 처음 PC게임 시장의 규모를 넘어선 후 2018년에도 한국 게임 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면서 7.2%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이 2017년 출시된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흥행을 이어나가면서 2018년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PC게임은 성장요인으로 ‘배틀그라운드’와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로스트아크’ 등 신작의 초반 흥행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콘솔게임은 전년보다 41.5% 성장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 호조로 인해 콘솔게임 타이틀 구매가 늘어나고, ‘배틀그라운드’와 ‘테라’ 등 기존 게임 IP의 콘솔버전 출시가 성장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PC게임의 점유율은 13.9%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모바일게임은 9.5%로 4위를 기록했다.
2018년 한국 게임산업의 수출은 7조 546억원에 이르면서 중국이 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15.9%, 대만·홍콩 15.7%, 일본 14.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 규모는 3억 578만 달러, 약 3365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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