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암보험 신상품인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이 지난 10월 22일부터 판매를 개시한지 50여일 만에 신계약 8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생명이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성향과 인기요인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성별로 봤을 때, 여성 62%, 남성 38%로 여성이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 암발병률 및 사망률 1위인 유방암에 대한 보장을 기존 암보험에 비해 대폭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0대 여성은 전체 가입자의 19%를 차지했다. 신규가입자 5명 중1명은 40대 여성고객인 셈이다. 50대 여성도 16%를 차지하며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남성 역시 40~50대가 18%를 보이며 가입비중이 높았다.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인 만큼 이를 대비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가입자의 경우 평균보험료 1만6715원, 평균 보장금액 94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70대는 평균보험료 5만6504원, 평균 보장금액 1700만 원 수준이었다. 젊은 나이일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암 재진단시 보장을 강화한 재진단일반암보장, 재진단소액암보장 특약 등도 1만건 이상 고객들이 선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화생명은 이처럼 50여일만에 8만 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한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소액암 보장 강화’를 꼽았다.
일반암 보장에 대한 감액기간을 삭제한 것도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후문이다. 보통 조기에 진단받는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가입 후 1년 미만 진단 시에는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하는데,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은 이를 없애 초기 진단비 보장을 강화했다.
한화생명 성윤호 상품개발팀장은 “‘고객니즈에 맞는 상품은 고객들이 먼저 찾는다’라는 것을 이번 스페셜암보험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야기에 한층 더 귀 기울여 고객중심의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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