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내년에도 지속적인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다.
11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익 모멘텀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동차 섹터 내 최선호주 의견 또한 유지했다.
내년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22%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당 순이익(EPS) 성장률은 글로벌 Peer 평균인 12.8% 대비 약 20%포인트 가량 높은 3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형 레저용 차량(RV) 판매를 통해 장기수익성 극대화 또한 이룰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기아차의 내년 판매대수는 약 29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할 것”이라며 “내수·미국이 각각 4.8%, 6.3%의 판매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의 경우 신차공백 종료로 인한 볼륨상승이 올 3분기부터 시작됐다”며 “미국의 경우 내년 1분기부터 셀토스의 미국 투입과 텔룰라이드의 캐파(CAPA) 증설 효과가 동시에 발생하며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아차가 올 4분기부터 완연한 신차 사이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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