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연구원은 "OECD 경기 선행지수가 10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Economic Surprise Index(예상치를 상회한 경제지표의 비율)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상승해 있는데 반해 최근 유럽은 큰 폭의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경제지표가 훨씬 많음을 의미하는 만큼 독일 경기 선행지수의 반등 및 최근 일부 지표의 개선이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매크로 환경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 업사이드 포텐셜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세부과가 예정된 12월 15일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협상 결과를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적다"면서 "관세부과 시 제조업 경기지수와 주가지수 조정이 나타나며 전체 경기선행지수도 재차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국가에서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과 미국 및 독일, 중국 등 상당수 국가에서 반등이 나타난 점은 향후 경기의 Upside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 글로벌(OECD 가입국 + 6개 주요 신흥국) 및 다양한 국가에서 동시에 선행지수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글로벌 매크로의 하방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12개월째 전년비 마이너스를 지속 중인 한국 수출 개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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