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6포인트(0.38%) 내린 2만7,909.6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96포인트(0.32%) 하락한 3,135.9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70포인트(0.40%) 낮아진 8,621.83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헬스케어주가 0.7% 하락했다. 정보기술과 유틸리티주는 0.5%씩 낮아졌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2%, 부동산주는 0.1%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무역이슈에 민감한 애플이 1.4% 하락했다. 글로벌 인력의 2% 감원 계획을 밝힌 모간스탠리도 0.4%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이 부과한 관세 타격으로 지난달 중국 수출이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수입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10월(-0.9%)보다 감소폭이 좀 더 확대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11월 수출이 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부 장관이 오는 15일 대중 추가 관세가 발효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 콘포런스 연설에서 “우리가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측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최근의 미 돈육 및 대두 관세 면제 조치가 이 같은 신호였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갈등 해결을 희망적으로 낙관한다"면서도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런홍빈 중국 상무부 차관보가 “미중 무역협상이 되도록 일찍 흡족한 결과물을 얻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양측이 상호 동등과 상호 존중 원칙에 입각해 협상을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3% 하락, 배럴당 59달러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중국 지난달 수출 부진 소식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발적 추가 감산’ 발표 호재를 상쇄한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8센트(0.30%) 낮아진 배럴당 59.0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센트(0.22%) 내린 배럴당 64.2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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