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시도별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충청남도의 신규 가입 계정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충남은 신규 가입 계정이 전년대비 100.1% 증가했으며, 그 뒤를 대구광역시(전년대비 93.5%↑), 전라남도(전년대비 88.0%↑), 제주도(전년대비 82.2%↑), 경상북도(전년대비 75.5%↑)가 이었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공기청정기 신규 렌탈 고객 증가율 상위 지역이 공통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지역이란 사실이다. 통계청의 2018년 시도별 합계 출산율에 따르면,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지역 중 대구를 제외한 4개 지역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 출산율(0.98명)을 크게 상회했다. 판매 증가율 1위인 충남의 지난해 시도별 출산율은 전국 4위(1.19명)였으며, 전남(전국 2위, 1.24명), 제주(전국 3위, 1.22명), 경북(전국 5위, 1.17명) 등도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출산율이 높은 지역일수록ㄴ 상대적으로 공기청정기 구매가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대로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율이 낮은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저조했다. 신규 가입 계정증가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 중 서울과 광주는 전국 평균 출산율보다 낮은 각각 0.76명과 0.97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와 강원도, 울산 또한 1.00명 ~ 1.13명 수준에 그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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