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은 충치·잇몸질환 등의 질병이나 상해로 치아 보철치료 또는 보존치료 등을 받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 하지만 보장내역이 상품별로 달라 가입 시 필요한 보장내역이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 재생이 되지 않는 치아부위는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마련이다. 원래 50대부터는 치아치료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요즘에는 차츰 대상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20~30대들도 치아 이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잦은 음주나 흡연, 식습관 변화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일단 치아에 이상이 생겼다면 즉시 관리가 들어가야만 치료 기간도 단축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충치치료비용이 다른 기관에 비해 매우 비싸다는 부분이다. 이는 치과치료비가 대부분 비급여 진료항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이에 치아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고 미리 준비해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입 시 유의사항은
일반적으로 치아보험은 보장 시기 및 조건에 따라 진단형과 무진단형으로 나뉘는데, 이 때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보험비가 달라진다.
다만, 무진단형은 가입이 간편한 대신 최소 90일 이상의 치아보험 면책기간이나 충전치료, 보철치료 1년~2년 이내 치료 시 50%만 지급되는 감액기간이 있는 만큼 치아보험비교표를 통해 감액기간 등을 확인해 효력 발생 시기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보장내역은 보철치료와 보존치료로 나눠진다. 보철치료는 틀니 및 임플란트 치아보험 등이 이에 해당되며, 보존치료는 잇몸치료, 충치, 레진, 크라운 등으로 보장 대상이 구분된다.
이외에도 잇몸질환이나 영구치 발거, 스케일링 등도 보험으로 보장 받을 수 있어 보장 대상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일반적인 치아보험 가입 시기는 5세부터 최대 75세 전후까지이며, 대부분 갱신형으로 5~10년 만기로 보장된다.
다만 어린이 치아보험의 경우, 충치 발생이 다른 시기보다 잦은 편이므로 보철치료보다 보존치료에 대한 보장이 잘 구성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통 0~4세까지로 가입나이가 정해져 있으니 치과보험비교표를 통해 꼼꼼하게 알아보고 가입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