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P2P금융 기업 어니스트펀드가 첫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부동산 P2P금융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어니스트펀드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 뮤렉스파트너스와 공동으로 통합 건축플랫폼 하우빌드에 총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우빌드는 건축주에게 법률 검토부터 기획설계, 견적준비, 건설사입찰, 공사관리, 공사대금 안전관리,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건축플랫폼 기업으로, 부동산 개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 요인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설립 16년차인 하우빌드는 건축 개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5년여 간 191개 현장에서 2146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건축사, 건설사, 자재업체 등 등록된 회원수도 70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어니스트펀드의 부동산 P2P투자상품 리스크 통제 역량 강화에도 양사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를 통해 부동산 개발 대출을 진행하는 사업자들이 하우빌드 플랫폼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해소하고 안전하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니스트펀드는 부동산 P2P금융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건축의 첫 시작 단계부터 참여하기 위한 방법으로 건축플랫폼 비즈니스를 검토했고, 이미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하우빌드를 발굴하게 되면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대표 벤처 투자사(VC)인 뮤렉스파트너스가 어니스트펀드와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 것도 귀추가 주목된다. 뮤렉스파트너스는 하우빌드가 가진 미래 성장성과 고도화 된 플랫폼을 높이 평가해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어니스트펀드를 비롯해 야놀자, 펫프렌즈, 뱅크샐러드 등 기존 사회의 문제점을 IT기술로 혁신한 기업들을 다수 발굴하고 투자해온 뮤렉스파트너스는 하우빌드 역시 부동산 개발 업계의 혁신을 불러올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하우빌드는 표준화 되어 있지 않은 건축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기업으로 자재/건설은 물론, 인테리어/리모델링, 임대/분양까지 전 영역을 다루는 '프롭테크' 선도 기업으로 높은 성장성과 미래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거래를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게 만들어주는 하우빌드가 어니스트펀드와 함께 성장한다면,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건축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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