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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동반자 지방은행 (2) 김태오, DGB대구은행-지역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기사입력 : 2019-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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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자금중개 마중물 역할
기술금융 활성화·지역벤처 육성 앞장

지역기업 동반자 지방은행 (2) 김태오, DGB대구은행-지역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방은행들은 ‘비올 때 우산뺏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위한 자금 활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금융당국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과 지역기업 간 상생사례와 이를 위한 지방은행 노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지역 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10월 25일 기준 대구은행 기업대출 규모는 7조7057억원으로 이 중 87%인 6조7051억원이 중소기업 대출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적절한 금융지원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과 2018년 상/하반기, 2019년 상반기까지 3년 연속 금융감독원 중소기업 지원 우수 금융기관에 선정됐다.

일본 수출 규제, 지역산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대구신용보증재단, 경북신용보증재단 등과 상생펀드를 조성해 금융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산업이 어려움에 겪고있지만 지원을 확대하는 건 ‘비올 때 우산 뺏지 않는다’는 김태오 대구은행장의 경영기조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지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최초 창업 캠퍼스와 핀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피움랩을 개소했다.

현재 창업캠퍼스는 31개 신생기업 대상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움랩에는 혁신 핀테크기업 4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대구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향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상생펀드 조성 등 지역산업 활성화 박차

대구은행은 부품·소재 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생펀드 조성하는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한국감정원, 한국도로공사, 경상북도와 함께 4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한국가스공사와는 200억원을, 포스코와 화신과는 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지역 기업이 자금부족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경영이 녹록지 않은 중소 제조업과 소매업종 등에도 대출금리 보전, 상환유예 등의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경영애로 중소기업에는 대출금리를 보전하고 있다”라며 “중소 제조업과 생계형 소매업종에도 상환유예를 하고 있으며 12조4000억원 규모로 1년간 상환을 유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으로 경영애로기업에 금융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대구신용보증재단과 550억원 보증한도로 50억원을 출연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는 대구은행은 섬유업종,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 고용창출 우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종 활성화에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자동차 부품 업종이 일반적으로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나 정상 산업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한도를 2440억원 증액했다. 9월 기준 자동차부품 업종 금융지원 한도는 전년동기대비 1054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상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 상품으로는 ‘DGB TECH-BIZ론’, ‘DGB W.I.S.H대출’, ‘파죽지세대출’ 등이 있으며 9월 말 기준 4조4434억원을 취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로는 ‘2019년경북소상공인 특별보증대출’, ‘경북사랑 청년일자리창출 특별보증’, ‘경북소기업소상공인 특별보증대출’ 등 15개로 1347억원을 취급했다.

◇ 담보 없지만 기술 우수한 기업 지원 확대

지역 스타트업 등 기술 기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금융 부문 모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9월 지방은행 최초 제2본점에 대구연개발특구 창업캠퍼스를 개소했다.

대구연구개발특구 창업캠퍼스는 창업캠퍼스는 총 31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소통을 위한 강당·회의실 등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DGB대구은행은 기업 입주공간과 부대시설을 5년간 무상 제공하는 등 20억원의 현물출자 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대구연구개발특구 창업캠퍼스 개소식 축사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국가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공공의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대구연구개발특구 창업캠퍼스가 대구의 창업메카, 신성장동력산업의 발굴을 선도하는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캠퍼스 개소 이전부터 대구은행은 담보가 없지만 기술이 뛰어난 기업에 대출해주는 기술금융에 두각을 나타냈다. 기업금융 담당 부서 내에 기술평가 업무를 맡는 혁신금융부가 있다. 지방은행 중 기술금융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은행은 작년 하반기 금융위원회 주관 기술금융 실적평가 소형은행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에서 기술금융을 받은 차주는 9월 말 기준 4090명으로 기술금융 잔액은 6조1786억원에 달한다.

신용등급과 기술등급을 결합한 결합신용등급을 한도와 금리를 우대해주는 전용상품인 ‘DGB TECH-BIZ론’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 KPI에도 적극 반영해 기술금융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 지원액 뿐 아니라 신규 지원 고객수를 KPI에 반영하고 있다”라며 “매년 상하반기 자체 프로모션을 실시해 기술금융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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