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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변동성 흐름 뒤 보합권 마감..개인 대규모 선물 매도

기사입력 : 2019-11-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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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코스콤 CHECK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변동성 장세 흐름을 지속한 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보합인 110.05, 10년 선물(KXFA020)은 3틱 상승한 129.26을 기록했다.

개인의 대규모 선물매도가 가격 반등을 제어한 가운데 가격은 전일 수준에서 종료됐다.

개인은 3선을 6379계약, 10선을 2604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선을 247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을 92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는 매도 물량을 받아주는 역할을 했다.

금융투자는 3선을 7492계약, 10선을 246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증권사는 최근 외인의 매도 물량을 받았고 이날은 개인의 매도를 받아줬다"면서 "일단 금리 레벨 메리트 차원에서 접근한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그러나 "3년 금리 기준 1.5% 아래 쪽은 부담도 느껴지고 있다"면서 "지금 레벨 근처에서 변동성은 계속되지만, 특정 방향을 잡기는 어렵다"고 풀이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1.5bp 오른 1.517%, 국고10년물 19-4호는 0.3bp 상승한 1.788%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6.78p(0.79%) 오른 2139.23, 코스닥은 1.46p(0.22%) 상승한 663.31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논의 소식 등이 관심을 받은 가운데 지수가 뛰었다. NAVER는 13.92% 급등한 18만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다만 미중 협상 경계감 속에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07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1.9원 오른 1169.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합의와 홍콩 사태에 대한 경계감 속에 상승 압력이 우세했으나 오름폭은 제한됐다.

■ 개인 대규모 선물 매도에 가격 상승 제한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3틱 오른 110.08, 10년 선물은 18틱 오른 129.4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1.8%대로 내려오면서 국내 채권가격도 상승룸을 테스트했다. 미국채 금리는 최근 금리가 1.9%대로 올라온 데 따른 저가매수,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99bp 하락한 1.8886%, 국채2년물은 0.4bp 떨어진 1.6299%를 기록했다.

월스트리저널 등 일부 미국 언론은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다른 핵심 사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난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수능 시험 때문에 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한 가운데 개장전 정부는 내년 국채발행 증가가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차관은 "국내 채권시장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공급측 요인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크게 오른 금리 역시 주요국 시장금리의 상승과 보조를 맞춘 것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시장엔 여전히 내년 국채, 공사채 등의 수급 상황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는 인식도 강했다.

전체적으로 이날도 주요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 등을 주시했다.

장중 나온 중국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7.2% 증가해 예상치인 7.9%를 밑돌았다. 산업생산 역시 4.7% 늘어 예상치 5.4%를 하회했다.

중국 지표 부진은 주가 하락, 채권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호주 금리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크게 빠지는 등 대외 금리 하락에도 국내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홍콩 상황도 계속 불안해 보였으나 일단 가격에 녹아 있다는 인식들도 작용한 가운데 수급 공방에 눈길이 모아졌다.

이날은 개인의 선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추가 강세를 지지하는 재료들도 적지 않게 노출됐지만, 개인 매도에 가격 상승세가 막혔다.

개인은 최근 선물이 오르면 매수 물량을 줄이다가 전일은 5일만에 3선을 매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다시 팔자에 무게를 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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