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증권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대해 향후 빅뱅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내년 블랙핑크 글로벌 투어 등 구체적인 계획이 확인될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SK증권 연구원은 “빅뱅의 모든 멤버가 군대에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빅뱅의 재계약 성사 여부와 더불어 내년도 블랙핑크의 글로벌 투어와 보석함의 데뷔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인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실적 추정치 상향을 동반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YG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컨센서스(영업이익 1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부재한 데다가 콘서트의 경우 블랙핑크 태국 공연 3회만이 반영되며 별도 MD 매출과 함께 부진한 탑라인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YG PLUS는 3분기 매출액 313억원과 영업손실 4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외 종속 자회사들(와이지 재팬, 더블랙레이블, YG엑스)의 합산 영업손실도 29억원으로 유난히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YG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지연으로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악동뮤지션 신규 앨범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고, 10월 컴백한 위너가 연말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며 3분기 대비 추가적인 외형 축소는 방어할 전망”이라면서도 “블랙핑크의 컴백이 내년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4분기까지는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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