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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트럼프 실망에도 나스닥·S&P 사상최고…페북·디즈니 선전

기사입력 : 2019-11-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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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대부분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對) 중국 관세철회 관련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에 대한 실망감에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월트디즈니와 페이스북 선전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동일한 2만7,691.4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93포인트(0.16%) 오른 3,091.94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1.81포인트(0.26%) 상승한 8,486.0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3대 지수는 장중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트럼프 발언에 소폭 오름세를 넓혔으나 곧 다시 방향을 바꿨다. 대중 관세철회를 두고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점, ‘중국과 합의하지 못하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한 경고 등이 주목을 받게 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0.6%, 소재주는 0.4% 각각 올랐다.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3%씩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0.8%, 에너지주는 0.6%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월트디즈니가 1.4% 올랐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통한 새 결제수단을 발표한 페이스북도 2.6% 높아졌다. 기대이상 실적을 공개한 록웰오토메이션은 11%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 오른 12.91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를 맺지 못하면 대중 관세를 대폭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근접했다. 미국과 미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에만 거래를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미 산업들이 정부 무역정책으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며, 무역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미 미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중국은 무역협상을 체결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국가간 교역에서 미국을 속였다"며 "이같은 상황을 두고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이전 미 지도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철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 입을 대변하는 후시진 글로벌타임즈 편집장이 트럼프 연설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연설을 두고 비난할 말도, 불인 점도 많다. 딱히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것은 아니다. 미 고위당국자들은 비슷한 말을 하고 또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거짓말을 몇 천 번이고 반복하면 진실이 될 것으로 믿는 모양”이라고 적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1% 하락, 배럴당 56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장중 배럴당 57달러를 넘었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 중국 관세철회를 두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이 실망감을 자아냈다. ‘중국과 무역합의를 맺지 못하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한 경고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센트(0.1%) 내린 배럴당 56.8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센트(0.2%) 낮아진 배럴당 62.0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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