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팀은 '2020년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높아진 가격 부담과 자산가격 상승 동인이었던 통화정책 임계치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권고했다.
연구원들은 "주도주 교체 과정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 10년 실물경기, 위험자산 모두에서 주도 시장은 의심의 여지없는 미국이었다"면서 "하지만 미국마저도 역실적 장세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나아가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과 제조, 서비스업 모두에서 하강 사이클이 목도된다. 지난 경험에서 주도주 펀더멘탈의 Peak out은 낙폭 큰 가격 조정 혹은 주도주 변화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원들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전례 없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안전/위험자산, 전통/대체자산, 선진/신흥 모두에서 역사적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면서 "이 가운데 소외됐던 원화자산의 실망감은 해외자산 비중 확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저성장, 저금리를 먼저 경험한 선진국도 외화자산 다변화와 기대수익률 하향 조정 과정을 비켜갈 수 없었다면서 한국의 포트폴리오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시장의 내성은 쌓여갔고 이미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변화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반복되나 G2 분쟁으로 위축된 수요를 자극할 정책 수단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환적 경기 회복과 달러 방향성 전환은 눌려있던 자산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美 대선과 중국발 리스크는 대응의 영역이다. 속단하지 말아야 할 복잡성과 문제 발생시 대응 카드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 정책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낮은 진폭이나 순환적 경기 주기에 동행한 Risk on/off 현상은 반복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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