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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미중 무역협상 소식 기다리며 대부분 소폭↓

기사입력 : 2019-11-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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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철회 불확실성과 홍콩 시위대의 폭력사태 격화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구체적 정보를 기다리며 적극적 포지션 설정을 자제한 모습이었다. 다만, 보잉 선전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미하게나마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머지 지수들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0.04%) 오른 2만7,691.49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 만에 떨어졌다. 6.05포인트(0.20%) 내린 3,087.0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13%) 하락한 8,464.28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매트 포레스터 BNY멜론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구체적 정보가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 같다”며 “최종 무역합의가 언제 가능하고 어떤 내용으로 구성될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0.7%, 에너지주는 0.6% 각각 하락했다.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4%씩 낮아졌다. 부동산주가 0.2%, 산업과 정보기술주는 0.1%씩 올랐다.

개별종목 중 KKR이 피인수 제안을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월그린이 5.1% 올랐다. 추락사고를 737맥스 기종 운항을 내년 1월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보잉은 4.6% 상승했다. 보잉 대변인은 "12월 중순 미 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운항 재개를 승인할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모간스탠리가 투자판단을 하향한 퀄컴은 2.3% 하락, 반도체주 동반 약세를 견인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2% 오른 12.70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홍콩 시위가 당국의 강경 진압과 함께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날 앞서 홍콩 경찰이 오전 출퇴근 시간대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여러 발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경찰관들을 '살인자'라 외치는 등 이들의 실탄 사격에 분노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 각각 하락했다.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이 주말 인터뷰에서 “관세철폐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연거푸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는 우리에게 최고의 보험정책”이라며 “중국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중국의 관세철회 합의 발표를 공식 부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주말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유리한 방향이 아니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대중 관세를 철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식의 언론 보도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56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철회설을 부인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가 다음달 회의에서 감산폭 확대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룸히 오만 석유장관 발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8센트(0.66%) 낮아진 배럴당 56.8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3센트(0.53%) 내린 배럴당 62.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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