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관세 철회의 시기가 중국이 발표한 것과는 달리 늦춰질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내년 중 현실화될 가능성 높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는 조급해 보이지 않지만, 점차 조금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금융시장에선 중국의 단계적 철회 발표 이후 주가와 금리가 동시에 상승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주가와 금리는 더 오른 바 있다.
하 연구원은 "중국 생산자물가는 최근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생산자물가 중 소비재는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생산재’가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10월 돈육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01% 급등했다"면서 "경기 개선으로 나타난 물가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은 돈육 가격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며, 미국 농산물 구매의 필요성도 높인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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