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장중] 달러/위안 따라 상승폭 확대…1,161.15원 4.25원↑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상승에 맞춰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5원 오른 1,16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위안화 고시 이후 1,160원선 주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달러/위안 상승에 맞춰 조금씩 레벨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지연 가능성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019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달러/위안 상승에 기대 롱포지션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상승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재료도 이날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중 무역합의 일정 관련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격메리트까지 더해진 달러/원의 매수를 좀 더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