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밴드보다 높은 57.65%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고민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 여력이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았는가에 향해 있다”며 “자사주 소각 효과가 지분율을 높인 부분도 있지만, 주식 수 변화를 감안한 외국인 보유주식 수 레벨도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당시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등 IT 소프트웨어(S/W) 종목이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이전되면서 IT 하드웨어(H/W) 종목의 지수편입비율이 제고됐다”며 “이는 동일 추종 자금 대비 매수 강도가 강하게 시현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최근의 외국인 지분 레벨 증가와 연관된 유인”이라고 분석했다.
GICS 변경 리밸런싱으로 삼성전자의 작년 9월 글로벌 IT 패시브 자금 내 비중은 3.53%까지 증가했다. 고 연구원은 “문제는 글로벌 IT 내 상대적 주가 약세로 최근 1년간 리밸런싱 효과를 반납했던 점인데, 지수편입비율의 회복 관점에서 본다면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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