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15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글로벌 달러 강세에다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한때 1,158.7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위안화 고시 이후 확인된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수를 동반한 코스피 지수 상승 탓에 상승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오후 들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결제 수요 등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지만, 달러/위안이 여전히 7위안 아래서 거래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억제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달러/원 역시 명확히 하락세로 돌아서진 못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재료가 겹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 역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보단 일단 시장을 관망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달러/원은 코스피 움직임과 달러/위안을 쫓는 천수답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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