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내용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되는 동시에,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한 페이지도 마련된다. 또 각 사이트에 ‘바로가기’ 버튼을 마련해 소비자의 비교공시 접속 수단도 다양화될 예정이다.
이에 ‘보험산업 감독혁신 T/F’는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보험상품 비교공시를 개편토록 권고했다.
권고안에 따라 앞으로는 공시항목 전체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보험료 등 소비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항목을 ‘우선공시’하고, 나머지 항목은 ‘상세공시’에서 공시되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현행 체제에서는 보험종목이 상해, 질병 등 법규상 보험종목 기준으로 구분되어 있어, 소비자가 이해하기 곤란했다. 또 비교공시 항목에 보험상품별로 ‘상품요약서’가 첨부되어 있으나, 동 요약서 내용이 많고 복잡하여 소비자가 상품의 주요 핵심사항을 파악하기 곤란하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공시 내용이 치아, 치매보험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종목명으로 변경되는 동시에, 보험종목(암, 치아보험 등)별로 보상내용 등 핵심사항을 간결하게 요약한(1장) ‘핵심 상품내용’을 공시사이트에 게시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의 공시사이트 첫 화면에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보험종목 (암보험, 치매보험)등을 검색시 즉각 비교공시 되도록 개선된다.
또한 금감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배치하여 보험상품 비교공시 접속수단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생‧손보협회 홈페이지 초기 메인화면에 보험상품 공시사이트를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동 아이콘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시사이트 ‘소비자 제보’에 접수된 이용 불편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반기 등)으로 게시하게 된다. 동 사이트내 공시항목 조회수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조회수가 빈약한 공시항목에 대한 개선(폐지 등 포함)도 추진된다. 보험종목별 검색어 순위 등을 공개해 최근 소비자가 즐겨찾는 보험상품의 트렌드 정보도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핵심항목 우선공시’ 및 ‘맞춤형 정보공시’ 등 일부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구축이 진행됐으며, 시스템 개편 후 정기적인 공시점검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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