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8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자본통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군수산업 등 특수 산업군에 대한 부분적 규제 시행은 테일 리스크로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9월말 이후 미국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美 정부의 대중 포트폴리오 투자제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증권투자 금지 등 자본통제는 무역분쟁을 자본분쟁으로 비화시켜 불안을 고조시킬 수 있는 만큼 유의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센터는 "미국 정부는 중국 자본 통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부인했으나 상무부가 지난주 중국기업 28곳(AI 및 감시 카메라 기업 포함)을 거래제한 명단에 지정하면서 투자제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현재 거론되는 투자제한안은 △미국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ADR 상장폐지 △미국 연기금펀드의 글로벌 지수(중국 포함) 투자 제한 △MSCI 등 글로벌 지수의 중국 A주 편입 제한 등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금융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홍콩거래소 상장주식, 본토증시 등을 통해 중국주식에 9천억 달러 이상 투자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면 규제시 시장내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진단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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