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1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달러/위안의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으나 같은 시각 현재 오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7.07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1992년 이후 가장 최저 수준인 6.0%를 기록했지만 9월 산업생산은 5.8%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달러/원도 1,179~1,180원선 좁은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고 있다. 달러/원 급락에 따라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리고 있어 추가 하락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소식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면서 "이 때문에 달러/원도 다시 1,180원대로 복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내외 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둔 데다 지속하는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장 막판 숏을 닫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럴 경우 달러/원의 1,170원대 안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