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핀크, SKT가 협업한 'T high5 적금'은 5월 출시부터 10월 16일까지 적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8만7500명으로 이 중 82.5%인 7만2200명이 대구은행 신규 고객으로 유입됐다.
2030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며 대구은행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세대별로는 20~30대가 66%, 40~50대는 30%였다.
T high5 적금에 이어 핀크와 함께 출시한 비상금 대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바로 조회할 수 있으며, 대출 약정 시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생체 인증)으로 대체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았다.
핀크 비상금 대출은 출시 첫날 접속 폭주가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상금 대출오 9월 18일 출시부터 10월 16일까지 약 한달간 5200건, 70억원의 대출이 취급됐다.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한 만큼 20~30대 고객이 85% 수준을 차지했으며 수도권 고객은 41%, 대구 경북 고객은 12%다.
대구은행이 핀크와 협업은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디지털화 전략 일환이다.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을 '디지털 글로벌 뱅킹'의 약자로 선언하면서 디지털화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모바일뱅킹 앱 아이M뱅크를 전면 개편하고 가입 절차 등을 대폭 축소했다. 서울에는 모바일뱅크 관련 사무소를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김태오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화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하여 디지털금융 분야에 차별화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사업범위를 확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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