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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약세 횡보..금통위 이후 추세 전환 관측들도

기사입력 : 2019-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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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17일 오후 장에서 약세폭을 넓힌 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한때 낙폭을 키우면서 선물 가격은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 선물 매도세와 주가지수 등에 연동해 약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오전 양호했던 고용지표, 금리인하 기대감 차단 등에 호주 국채 금리는 4~5bp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동결 소수의견 2인이 출현하는 등 다소 호키시했던 금통위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꽤 장기간 동결 되는 등 추세가 전환되는 국면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후 3시 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1만2000계약 가량 , 10년 선물을 5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으로 10년 선물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3년 선물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7틱 내린 110.49, 10년 선물(KXFA020)은 61틱 하락한 131.34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호주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완화적인 통화정책 운용 기대감이 위축됐다. 이에 호주 국채시장이 조정폭을 키우는 모습"이라며 "호주쪽 영향이 국내 쪽에도 일부 영향이 있는 것으로는 보인다. 다만 투자심리가 불안한 가운데 통안 2년물 입찰 부진, 외인 선물 대량 매도세 등 국내 요인에 약세폭이 커지다보니 대외 이슈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의 선물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좀 넓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매도세를 좀 멈추면, 분위기가 좀 전환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저가 매수가 나올 수는 있다고 본다. 다만 증권사, 개인들이 너무 매수를 하다보니 오히려 손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좀 늘릴 수는 있는데 이번주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장이 정신없이 움직이다 오후 들어서 좀 소강 상태로 보인다"며 "사실상 이번 인하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추가 인하 1회분도 시장은 반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로 가면서 물량 부담 및 연말 요인 등이 작용할 것 같다. 세지면 잘 빠져나올 궁리를 하는 가운데 중립이나 혹은 약세 요인이 나오면 밀리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강세 요인이 출현해 일시적으로 세지면 잘 팔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커브도 그동안 눌렸던 것이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단기쪽 외에는 적절한 수준에서 잘 팔아야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예단할 수는 없어도 추세전환으로 가는 국면인 것 같다"며 "일단 내년 초까지 이 흐름이 이어지다가 1분기 중에 재평가가 나올 것 같다. 글로벌 경기가 지속 부진하면 약세분을 되돌리겠지만,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국면이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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