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물량을 늘린데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1시4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9600계약 가량 , 10년 선물을 3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으로 10년 선물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5.4bp 오른 1.374%, 국고10년(KTBS10)은 5.9bp 상승한 1.58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장은 약세 폭을 키우고 있다"며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필요시 추가인하 여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임지원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는 등 금통위원 막내까지 동원돼 한은은 금리를 상당기간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동결 소수의견 2명이 나온 것에서 기준금리가 상당기간 동결될 것이라는 기조를 정하고서 외국인이 이날 선물 매도세를 확대하는 것 같다"며 "또한 통안채 입찰 부진 등도 겹치면서 장은 약세폭을 키우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3년 기준으로 약 12bp까지 올랐으면 살만하다고 보는데 장이 희한하게 흘러간다"며 "브렉시트 문제도 있고 한데 이런 대외 이슈 관련한 것이 결론이 나야지 롱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선례를 보면 기준금리를 2번째 인하하거나 인상하고 나서 시장금리 추세가 변했던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미리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선례를 따르는 식으로 금리 인하후 조정장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매 경향을 보면 한번 방향을 정하면 게속되는 추세가 나타난다"며 "외국인이 최근 들어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조금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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