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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3번째 항공기 금융 투자...24대 8141억원에 사들여

기사입력 : 2019-10-17 09:11

(최종수정 2019-10-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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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3번째 항공기 금융 투자...24대 8141억원에 사들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24대의 항공기를 8100억원에 사들이는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 이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 2016년과 2018년 항공기 투자를 단행한 이후 세 번째 성사시킨 항공기 금융 투자로 남게 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미국 항공기 리스업체인 ACG로부터 항공기 24대를 총 6억8590만달러(약 8141억원)에 구매했다. 현재 잔금을 지급하고 거래를 마무리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24개 항공기에서 나오는 리스료가 메리츠종금증권 측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들 항공기는 현재 미국 아메리칸항공(AA), 이스라엘 엘알 항공(EL AL) 등 세계 19개 항공사에서 리스해 운항 중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투자액 중 약 30%인 2억540만달러는 직접 투자로 조달했다. 나머지는 미국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마련했다. ABS 금리는 연 3.474~4.335%로, 2012년 이후 항공기 투자 관련 ABS 금리 중 최저 수준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직접 투자액의 대부분을 펀드 형식으로 기관투자자에게 재판매(셀 다운)하고 약 10%는 자체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세 번째 대규모 항공기 금융 투자 사례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앞서 2016년 일본의 미즈호증권과 함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계열 항공기 운용리스업체 GE CAS로부터 항공기 20여 대를 총 10억달러(약 1조원)에 사들였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에도 5억4천만 달러(약 6천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 세계 6위 항공기 리스사인 DAE캐피털의 보유 항공기 18대를 매입해 항공사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항공기 금융 투자는 펀드를 조성해 항공기를 매입, 항공사에 장기 임대하는데 국제적인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익률은 대체로 3∼6%로, 일부 후순위 투자는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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