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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가격 하락폭 축소..소수2인, 미국채 강세 등 보면서 커브 플랫

기사입력 : 2019-10-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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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 시장이 16일 오후 3년물 약세로 베어플랫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금리 동결 소수의견 2인이 나온 가운데 단기물 금리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부분에 약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홍콩 사태로 미중간 갈등이 격화돤 가운데 원화가 약세고,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미국채 강세, 소수의견 2인 등 요인에 금리는 상하방 모두 제한된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3년물이 약세를 유지해 장단기 커브는 베어플랫되고 있다.

개인이 가격이 낮아진 절묘한 타이밍에 매수세를 늘렸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오늘 장세를 고려할 경우 개인의 선물 매수세를 성공으로 볼지는 마감까지 판단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외국인은 오후 2시4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92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14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년 선물을 8000계약, 10년 선물을 30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내린 110.72, 10년 선물(KXFA020)은 5틱 하락한 132.13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8bp 오른 1.313%, 국고10년(KTBS10)은 0.6bp 상승한 1.516%를 나타내고 있다.

A 증권사 한 딜러는 "시장내 예상보다 소수의견이 한명 더 늘어난 두명인 점이 한때 약세 폭을 넓히는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또한 금통위로 시선이 쏠린 가운데서도 홍콩 관련한 뉴스로 아시아 시장에서 국채 가격이 반등한 점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채 채권시장은 베어플랫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시장이 과도하게 밀렸던 시점에서 기가 막힌 매수세를 나타냈다"며 "아직 오후장 초중반이다보니 방향성을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향후 내년 상반기 추가인하 기대감을 적정히 반영할 수 있는 레벨이 어느정도일지를 고민해야하는 탐색 시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B 증권사 한 관계자는 "홍콩 관련한 뉴스, 코스피 움직임, 아시아 시장내 국채 금리 움직임을 비롯해 금통위 관련해 시시각각 나왔던 소식 등에 변동성을 키운 장세"라며 "개인의 선물 매수세가 눈에 띄는데 저가 매수로 잘 진입한 것 같지만, 장 막바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개인 매수세를 성공으로 평가하기는 섣부르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했는데 임지원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며 "이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약세폭을 키우기도 했다. 오늘 입장을 통해 임 위원이 성향상 비둘기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소수의견을 통해 그가 특정한 방향성을 띈다고도 볼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은 중기물, 3년 테너 지표가 가장 약한 편"이라며 "그 부근 만기 종목의 특성상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할 때는 트레이딩성 매수가 많다. 하지만 향후 인하 가능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어든 현 상황에선 실제 캐리의 의미가 있는 단기물을 사거나 경기 둔화 영향권에 더욱 가까운 장기물 플래트너 방향 매수를 하거나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쪽으로 의미가 있지만 미드테너의 애매함이 드러나는 장세로 보인다. 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그런 경향이 보이기도 한다"며 "금리 인하로 오늘 선물 이론가가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물매도와 현물 매수 포지션이 주도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D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제는 각종 데이터 및 미중의 갈등 재점화를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 소매판매, 중국 GDP 등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금리가 많이 오른 만큼 재매수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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