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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동서 첫 풍력발전소 준공…20년간 약 6700억 매출 기대

기사입력 : 2019-10-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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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약 1억 81000만 달러…한전 지분 100% 투자로 단독 진행 사업

△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과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오른쪽). /사진=한전이미지 확대보기
△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과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오른쪽). /사진=한전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전력이 요르단에 한전의 중동 첫 풍력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의 20%를 담당하는 주요 발전사업자로 거듭나게 됐다.

한전이 현지시간 15일 요르단 후세이니아시에서 89.1MW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하여 사업 개발단계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전이 중동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풍력사업이다.

한전은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본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 체결과 2016년 12월 재원조달 성공을 거쳐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총 사업비는 약 1억 81000만 달러이며 사업비는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통해 조달하였다.

한전은 상업운전 이후 향후 20년간 운영하여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약 5억 8000만 달러(한화 약 6739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준공으로 한전은 요르단에서 2012년 2월 준공한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373MW) 및 2015년 4월 준공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573MW)와 함께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한전은 2018년 기준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 5236MW의 약 20% 수준인 1035MW를 담당하는 중추적 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였다.

또한 한전은 요르단 이외에도 UAE 원자력 발전소(5600MW) 및 슈웨이핫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1600MW),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1204MW) 건설·운영 등 중동지역에서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발전소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이 한전과 요르단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요르단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 앞서 14일 오마르 알 라자즈(Omar Al-Razzaz) 요르단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신재생 및 송배전 등 요르단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하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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