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최근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서울 지역에 추가 규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금융비용 하락은 서울 집값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인하로 기준금리는 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집값 상승과 맞물려 추가적인 규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약 4개월간 상승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상승 폭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년여간의 하락세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정책은 몰라도 이 정부는 출범 이후 꾸준하게 부동산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8.2 대책부터 시작돼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최우선 타깃은 강남을 비롯한 서울”이라며 “현재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금리 인하로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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